주 2회 이상 합동 점검, 학원·교습소 등 891곳 대상

세종교육청 전경.
세종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 실태 조사를 위해 학원·교습소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세종시와 학원 방역 대응반을 구성해 학원 방역지도‧점검, 현황 공유 등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2인 1조로 2개 반을 편성, 주 2회 이상 학원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7월 말 기준 세종시 내에 등록된 학원 762곳, 교습소 129곳 등 총 891곳이다. 점검 내용은 체온측정‧명부작성 등 출입자관리, 손세척제‧마스크‧체온계 등 방역물품 비치 여부 확인, 시설 소독, 수강생‧강사 관리, 예방수칙 게시, 예방교육 실시 여부 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5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집계한 3~18세 아동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감염경로는 ▲가족 간 전파 67명(60.4%) ▲학원‧학습지‧과외 18명(16.2%) ▲다중이용시설 9명(8.1%)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고등학생(16~18세)에서 학원을 통한 감염 비중이 높았다.

시교육청은 원격‧등교수업 병행, 여름방학 등 학생들이 학원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방역 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휴원과 방역관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학원 및 교습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원 관계자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이 지난 2월부터 6월말까지 학원 방역실태 현황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학원, 교습소 등이 출입자관리, 방역물품 비치, 시설소독 등 방역 수칙을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일부 발열·소독대장 미작성 학원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방역수칙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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