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모색 간담회..기초‧원천연구 집중 필요성 강조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유성을)은 6일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정부의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 바이러스 기초연구소 설립방향과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정부에서 발표한 감염병 대응 산업 육성방안에 따라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연구소 구축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4일 바이러스에 관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기초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 바이러스기초연구원 설립 근거법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기초과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파스퇴르 연구소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신종인플루엔자,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증이 세계적으로 유행함에 따라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며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효과적으로 대비하려면 바이러스 기초연구를 통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존 임상연구, 방역연구 등 응용연구 수행기관에서는 장기적 기초·원천 연구에 집중하기 어려운 만큼, 기초연구를 수행할 연구소를 만들고 바이러스 연구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