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중앙병원
서산중앙병원

서산중앙병원(서산시 수석산업로 5) 직원이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여직원들을 촬영한 사실이 밝혀졌다.

4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서산중앙병원 시설팀 직원 A 씨(30대 남)가 여직원 탈의실 벽에 구멍을 뚫고 지난달 15일부터 닷새 동안 20여 명을 휴대폰으로 불법촬영을 했다. A씨의 휴대폰에는 여직원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다.

서산경찰서는 이 같은 A씨의 행위가 탈의실뿐만 아니라 병원 내 다른 공간에서도 벌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병원 내 여직원들은 현재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회사를 그만두거나 휴직하겠다는 직원들도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안 시민들은 서산중앙병원의 시설관리 등에 대한 부주의를 탓하며 성토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산중앙병원은 A씨를 즉각 퇴사조치하고 또 다른 몰카가 있는지 사업장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