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을 위해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사실상의 등록금 반환인 셈이다.
충남대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을 위해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사실상의 등록금 반환인 셈이다.

충남대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을 위해 등록금 납부액의 10%를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대 재학생(학부)들은 자신이 납부한 등록금의 10%를 특별장학금의 형태로 돌려받게 됐다.

앞서 충남대는 지난 7월 2일, 2020회계연도 대학회계 재정관련 회의를 시작으로 단과대학 등 대학 구성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대학본부 및 단과대학 등에서 부서운영비, 여비, 업무추진비 등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재원 마련을 준비해 왔다. 또 특별장학금 지급 형태와 방법 등에 대해서도 총학생회와 논의해 왔다.

충남대 이진숙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 학생들을 위해 대학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끝에 특별장학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며 “특별장학금 지급에 따른 재정의 어려움은 효율적인 예산 운용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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