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택가격동향조사, 세종시 지난 6월보다 2배·전국 평균 9배 ‘상승’
대전 0.82% 상승 ‘혁신도시 등’ 개발호재

세종시 일대.
세종시 아파트 단지 일대. 지난달 세종지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행정수도 이전 바람이 불은 세종시의 집값이 급등했다.

지난달 세종지역 주택가격이 무려 5.38%가 올라 전월(6월-2.13%)보다 2배 이상 오름폭이 커지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0.61%)보다 9배 이상 오른 수치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행정수도 이전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라 기대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61% 상승했다. 수도권(0.49%→0.81%) 및 서울(0.13%→0.71%)은 상승폭 확대, 지방(0.33%→0.44%)도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41%→0.45%), 8개도(0.24%→0.32%), 세종(2.13%→5.38%))됐다.

* 6월 16일~7월 13일 까지 조사결과, 7.10대책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반영.

대전(0.82%) 역시 혁신도시와 복합터미널 등 개발호재 및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남(0.58%)은 계룡·천안시 등 저가 주택수요로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제공.
한국감정원 제공.

세종시 주택 전세가격 역시 다른 시·도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32% 상승했다. 수도권(0.35%→0.42%) 및 서울(0.15%→0.29%)은 상승폭 확대, 지방(0.18%→0.24%)도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26%→0.25%), 8개도(0.11%→0.16%), 세종(0.86%→3.46%))됐다.

세종(3.46%)은 기반시설 확충 기대감 등으로, 대전(0.73%)은 생활 편의시설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한편,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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