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동반 시간당 30mm 폭우···침수우려 민원 쇄도

3일 11시 현재 서산시 기상현황
3일 11시 현재 서산시 기상현황

충남 서해안(태안, 서산, 당진)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3일 오전 11시 현재 강수량은 80mm에 육박했다. 비는 강한 바람과 함께 쏟아져 우산을 쓰고 이동할 상황이 아니다.

서산시 안전총괄과에 따르면 성남천, 온석동, 종합사회복지관, 동문 근린생활공원 등에서 일시적인 침수로 인한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시는 운산 고풍댐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으며, 서산경찰서는 침수가 우려되는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재대본(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경계)를 발령한 상태다. 재대본에서 발령하는 비상단계의 최고 수위는 3단계(심각)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동문근린생활공원 등 위험예상지역 곳곳을 점검하고 있다.

이석봉 안전총괄과장은 “주간에는 대처가 가능하지만 야간, 특히 심야에 호우가 집중될 경우 상황이 심각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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