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국내산 쌀을 특정 지역인 '이천쌀'이라고 원산지를 속여 사용한 프랜차이즈업체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이하 농관원)은 31일 일부 죽 제품에 '이천쌀'을 사용했다고 거짓 표시·광고한 프랜차이즈 업체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프랜차이즈 업체는 전국 여러 지역이 혼합된 국내산 쌀을 사용해 조리했으면서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 간 '이천쌀'로 만든 제품이라고 거짓 표시·광고해 1억 1000만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값이 저렴한 국내산 육우를 사용하면서 한우인 것처럼 자사 홈페지에 광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농관원 관계자는 "외식 산업 규모 확대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한 원산지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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