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급식 부담 경감 및 학생 건강 증진,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천안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학부모 가정급식 부담 경감과 학생들의 건강증진, 농산물 식재료 소비확대를 위해 추진한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공급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천안시는 천안지역 내 초·중·고, 특수학교 재학생 134개교 7만5000여명의 각 가정에 약 3만원 상당의 지역산 농산물 꾸러미를 지난 6월부터 7월 말까지 택배로 배송했다.

교육지원청은 배송 관련 자료를, 급식센터는 꾸러미 구성과 배송을 분담하는 등 관련 부서의 원활한 협조로 공급이 차질 없이 이루어졌다.

이번 사업은 학생무상급식 지원 사업비로 추진됐으며, 사업비는 23억원 투입됐다. 농산물꾸러미는 천안흥타령 친환경쌀과 잡곡, 감자, 당근, 양파 등 지역 농산물로 구성돼 각 가정에 배송됐다.

불당동 한 학부모는 “자녀가 3명인데 많은 양의 좋은 식재료를 보내줘서 맛있게 잘 먹었다”고 말했으며, 광덕의 식재료 납품 농가는 “농산물 판로가 상당히 어려웠는데 이렇게 농산물이 소비돼 도움이 됐다”고 밝혀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 관계자는 “많은 양의 꾸러미를 만들고 배송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교, 급식센터 등의 적극적인 노력과 학부모, 농민들의 도움으로 각 가정과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의미 있는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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