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와 서산경찰서가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보건소 안심벨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안전사각지대 근무 의료진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협약식에는 맹정호 서산시장과 박진성 서산경찰서장, 송기력 보건소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해 진료소 내 폭행·폭언방지, 진료서비스 질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협약에 따라 서산시보건소 진료실 2개소, 보건지소 10개소, 보건진료소 15개소 등 총 27개소에 안심벨을 설치하고, 경찰서 상황실로 핫라인을 연결해 위급 상황 시 경찰은 즉각 현장출동 해야 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의료진에 대한 폭력이나 폭행은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며 “ 의료진이 안전한 진료환경에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심벨은 이미 지역 여성용 공중화장실 설치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보건소 안심벨은 8월 중 설치를 완료하고 정상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