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침수 ‘일시통제’..주택·상가 침수피해 접수도

침수된 천안 성정지하차도 모습.
침수된 천안 성정지하차도 모습.

호우 특보가 내려진 충남 지역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며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계룡 188mm, 논산 112mm, 천안 110mm, 금산 107mm, 공주 102mm, 아산 88mm, 부여 74mm, 예산 62mm, 보령·홍성 60mm, 당진 55mm, 청양 54mm, 서천 53mm, 서산 43mmm 태안 33mm를 기록했다. 

천안(성거)은 시간당 46mm, 계룡 39.5mm의 장대비가 내렸다.

아산 곡교천(충무교)은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밤사이 대전과 세종, 충남 계룡, 논산, 아산, 천안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당진, 서천, 홍성, 서산, 예산, 부여, 금산, 공주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다. 현재는 계룡·금산·논산에 호우경보, 서천·부여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천안 남산지하도와 신방하상도로, 성정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일시통행 제한됐으며, 목천IC 앞과 풍세로 등 도로 5곳이 일시 침수되기도 했다. 연춘교와 업성수변로 인근에서 챠량 2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주택·상가 침수피해도 4건이 접수됐다. 

계룡(엄사)에선 주택 뒤 토사가 유실돼 이 집에 사는 2명이 임시 대피했다. 

충남도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 지켜보며 취약시설 등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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