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이정문‧강훈식, 총선 공약 이행..‘차세대 자동차부품’ 선도 기대

왼쪽부터 박완주‧이정문‧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왼쪽부터 박완주‧이정문‧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부의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에 천안과 아산이 선정되면서 두 지역 국회의원들의 공조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7일 충남 천안과 아산을 비롯해 ▲경북 구미 ▲서울 홍릉 ▲울산 울주 ▲전남 나주 ▲전북 군산 등 6개 지역 일원을 강소특구로 신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천안시 풍세면에 소재한 한국자동차연구원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천안시 불당동과 아산시 탕정면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와 풍세산업단지를 미래형 ICT 융복합 자동차 부품에 특화된 연구개발 특구로 집중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은 결과가 천안‧아산강소특구 선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4‧15총선에서 강소특구 지정을 공약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완주(천안을)‧이정문(천안병)‧강훈식(아산을)의원은 이번 성과를 도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먼저 박완주 의원은 지난해 5월 ‘충남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주최하고, 총선 공약으로 특구 지정을 선정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정문 의원은 지난 13일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직접 전화 통화를 갖고 천안‧아산 강소특구 지정 당위성 및 경쟁력을 역설하며 지정을 요청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국회에서 최기영 장관과 만나 천안아산 강소특구 지정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강훈식 의원도 지난 2017년부터 강소특구 지정 필요성을 역설해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에 천안·아산 KTX역세권을 R&D 집적지구로 조성한다는 내용을 반영하는 데 공헌했다.

박완주 의원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자율주행 및 ICT융복합화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제 그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문 의원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로 지정된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작동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소특구가 조기에 육성될 수 있게 제도적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강훈식 의원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아산탕정2지구가 조성되면 청년, 신혼 등 젊은 세대를 위한 주택은 물론, 다양한 유형의 주택이 공급되어 안정적인 정주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라며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조성되고 삼성이 발표했던 13조원 투자가 진행되면 양질의 일자리도 다수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강소특구는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핵심기관(대학, 출연연 등)중심의 소규모 고밀도의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을 지향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로서, 해당 지역에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 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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