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일반정수장 28곳 전문가 합동 점검 실시
유충 의심 민원 64건, 깔따구 유충은 미발견,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관내 정수장 28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모든 정수장의 배수지와 수용가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7~23일은 지자체 자체점검이, 25~26일에는 환경부·전문가 합동점검이 이뤄졌다. 

또 금강유역환경청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수돗물 이물질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청 내 상황실을 구성, 대전, 세종, 충남·북) 민원발생 현황을 점검·관리하고 있다. 

지난 27일까지 수돗물 유충 의심 민원은 대전 35건, 세종 3건, 충남 13건, 충북 13건 등으로 모두 64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된 것은 없었다.

대부분 나방파리, 실지렁이 지네 등으로 확인됐으며 이러한 소형생물 유충의 경우, 발견된 장소(화장실 벽면, 배수구 주변), 유충의 특성, 현장조사 결과 급배수관 계통이 아닌 외부 유입 등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오는 8월말 환경부의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 마련 전까지 ▲정수장 건물동 미세방충망·이중 출입문 및 포충기 설치, 청소상태·주변환경 점검 강화  ▲여름철 활성탄지 역세척 주기 단축, 저수조·물탱크 일제 청소 등 일상 점검 강화  ▲수돗물 민원 실시간 파악, 민원 조치사항의 전 과정 신속 공개 등의 우선 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제기된 민원의 신속한 처리와 동시에 홈페이지, SNS를 통한 정확하고 빠른 사실 안내를 통해 국민들의 먹는 물 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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