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호우경보가, 세종·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하루 종일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오전 9시 40분 대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정산(청양) 59㎜, 세종금남 44.5㎜,당진 41㎜, 계룡 40.5㎜, 보령 38.7㎜, 금산 36.4㎜, 홍성죽도(홍성) 35.5㎜ 대전 33.1㎜, 천안 29.0㎜, 논산 28.5㎜, 춘장대(서천) 26.5㎜, 서산 24.4㎜ 등이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30일 오후 3~6시까지 강약을 반복하며 이어디자가 오후 9시경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강수량은 50~100㎜, 많게는 150㎜ 이상으로 예보했다. 

앞서 밤새 내린 비로 대전천 하상도로가 전면 통제됐으며 유성구 일부 지역에서는 새벽 한때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산림청도 오전 7시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최근 대전, 세종, 충남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농경지, 저지대 침수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