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 0.88%...전국 최고 상승률 ‘세종’ 3.59% 
7.10 대책 발표 직전까지 상승 유지, 상승전망은 주춤

세종시 일대.
세종시 일대.

지난달 세종지역 주택가격 상승률(3.59%)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0.88%)과 비교하면 4배가량 높은 수치이다. 

정부의 7.10부동산 대책에 따라 상승세는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세종지역의 주택가격은 앞으로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2020년 7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88%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1.29%)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5개 광역시(0.43%)도 전월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기타지방(0.32%)은 세종(3.59%)과 전남(0.44%), 충남(0.32%), 경북(0.27%), 경남(0.26%), 충북(0.17%), 강원(0.13%), 전북(0.06%)까지 모두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대전(0.89%)이 높게 상승했고, 대구(0.55%), 부산(0.35%), 울산(0.33%), 광주(0.01%)까지 모두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44%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전세수요가 꾸준하고, 지방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서울(0.68%)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수도권(0.63%)도 전월 대비 높은 상승을 보였다. 5개 광역시(0.24%)는 상승, 기타 지방(0.18%)도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0.65%), 대구(0.32%), 울산(0.17%), 부산(0.12%), 광주(0.06%)까지 모두 상승했다.

지난달 세종지역의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기준점인 100을 넘은 122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해 조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전은 103을 나타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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