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만㎡ 도시개발구역 지정, 중앙도시계획위 심의 의결…2만 7572명 수용

탕정2지구 도시개발구역 위치도.(붉은 표시)

충남도는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05년 1764만㎡ 규모의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던 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은 2011년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무여건 악화 및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513만㎡로 대폭 축소, 난개발이 우려됐던 지역이다.

이번 도시개발은 KTX 천안아산역 중심의 배방택지개발지구와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산업단지 사이에 입지해 357만㎡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2조 2120억 원이며, 아파트는 1만456세대, 단독주택 744세대, 주상복합 1335세대 등 총 1만2535세대에 인구 2만 7572명을 수용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삼성디스플레이시티 신규투자 발표,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사업 등 국가계획과 연계해 공공주도로 신도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LH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 보상 절차에 돌입하며, 2021년까지 개발 계획을 수립,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22년 착공,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도시권내에 센트럴시티, 탕정지구 등 민간주도 도시개발 사업이 조만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강소특구 및 산업단지 5개소도 추진 중에 있어 시너지효과를 발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민선 7기 공약인 아산신도시 재추진이 이번 심의 통과로 현실화됐다”며 “지난 9년간 묻혀있던 아산신도시의 꿈을 펼쳐나가 충남의 성장을 이끌 중부권 최대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7개 부서가 참여한 ‘아산신도시 건설 실무지원단’을 꾸리고 국토부, 아산시, LH와 협업체계를 구축했으며, 계획 완료 때까지 지원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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