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수석 후임 유력 ‘거론’..“결과 알 수 없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차관급인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에 충남 공주 출신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기용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박 전 대변인 측은 “인사 검증 중인 건 맞다”고 밝혔다.

박 전 대변인 측은 23일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차기 정무수석 유력 설(說)에 “아무것도 아는 게 없다”면서도 “인사 검증 중인 건 맞고, N분의 1로 검증을 받고 있으니 결과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지난 22일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강기정 현 정무수석 후임에 박 전 대변인이 유력하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참모진 개편에 이어 문재인 정부 임기 후반기를 이끌 내각 인사가 뒤따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박 전 대변인 측은 “수석에 기용된다면 국정 전반에 대해 지혜를 보태야 하는 입장이니까 현재 정국의 어려운 문제를 푸는데 일정 부분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귀띔했다.

박 전 대변인이 차기 청와대 정무수석에 기용될 경우 최근 정국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을 비롯해 개헌 등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야당과 협치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냈고, 현재 UN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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