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대전시당 운영위, 24일 장동혁 시당위원장 인준
“대선·지선 승리하도록 시당 기반 닦겠다”

이장우 미래통합당 대전시당 위원장(왼쪽)과 장동혁 유성갑 당협위원장이 지난 1월 23일 통합당 대전시당에서 장동혁 위원장의 입당신청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자료사진

차기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추대된 장동혁 유성갑 당협위원장이 "무소불위 대전시와 의회를 견제하는 역할을 잘 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위원장은 23일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원외 당협위원장들만 있는 상황에서 정치경력이 가장 짧은 제게 막중한 역할을 맡겨 주셨다"며 "책임감이 무겁다"고 말했다. 

통합당 대전시당은 24일 오전 11시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장동혁 시당위원장 선출을 인준한다. 앞서 시당은 당협위원장 회의에서 장동혁 위원장을 합의 추대키로 결정한 바 있다.

장 위원장은 "당 차원에서는 원외 시당위원장으로서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를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며 "시당 차원에서는 세종과 충남·북도 위원장들과 힘을 합쳐 충청권이 홀대받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에 시당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시당을 정비하고 조직의 기반을 갖춰 반드시 다가오는 두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시당위원장 임기는 1년으로 장동혁 차기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완패한 당을 추스르고, 다가오는 대선과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기반을 닦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보령 출생인 장 위원장은 서울대 졸업 후 1991년 행정고시(35회)에 합격해 교육공무원으로 일했다. 이후 2001년 사법고시(43회)에 통과해 대전지법과 서울중앙지법 등에서 판사로 근무하다 광주지법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지난 4·15 총선 유성갑 지역구에 출마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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