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대전교육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공동 캠페인]

대전보성초 학생 15명이 기후난민을 돕는 '희망 T 캠페인'에 참여했다.

대전보성초등학교는 15일과 22일 양일에 결쳐 4-6학년 학생 15명이 기후난민을 돕는 ‘희망 T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희망 T 캠페인’은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에서 벌이는 캠페인으로 기후난민에게 그림을 그린 T셔츠와 1주일분의 영양부족 치료식을 보내줘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기후난민이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인해 원래 살던 곳을 떠나 더욱 열악한 환경으로 이동해 삶의 질이 심각하게 훼손된 사람들을 말하는데,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스로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조그만 손으로 예쁜 그림을 그렸고, 희망을 잃지 말라는 글도 엽서에 적었다. 

이렇게 완성된 희망T는 기후난민 어린이들에게 하나의 구호품이자 어쩌면 생애 처음으로 받아보는 선물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더욱 정성껏 그림을 그렸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나라처럼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들 때문에 정작 다른 나라 어린이들에게 자연재해가 닥치고 피해를 입힌다니 매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우리가 보내주는 희망 T셔츠와 치료식이 그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보성초등학교 관계자는 “늘 도움을 받기만 했던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을 돕는 경험을 통해 바른 인성과 세계시민의식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 행사를 진행했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디트뉴스와 대전광역시교육청이 함께하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캠페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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