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소속 9급 공무원...경찰 '수사 중'

대덕구청

대덕구청 내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구에 따르면 전날(20일) 오후 구청사 내 여자화장실 화장지 케이스 안에서 불법촬영카메라가 발견돼, 이를 발견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카메라 설치 용의자는 구청 소속 9급 남성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가 자신의 차 안에 의심스러운 가방을 숨기는 것을 확인, A씨의 차 안에서 증거 물품 등을 확보했다. 

대덕구 관계자는 “해당 직원에 대해 즉시 직위해제 조치를 취하고 사건 발생 직후 본관과 별관 등 청사 내 모든 화장실에 대해 카메라 설치여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와 상담 등을 통해 심리 안정화에 노력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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