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시장 의혹 비롯해 부동산 대책 등 ‘맹공’ 예고

이명수(왼쪽)‧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
이명수(왼쪽)‧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

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김태흠(재선. 충남 보령‧서천) 미래통합당 의원이 21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현재까지 대정부 질문 신청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대정부 질문에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둘러싼 의혹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 현안을 놓고 공방이 예상된다.

이명수 통합당 의원은 오는 2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박원순 전 시장 의혹과 더불어 정세균 총리에게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자세와 인식을 캐물을 계획이다.

이 의원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국정 전반의 컨트롤타워가 작동하고 있지 않다”며 “문재인 대통령 개원 연설은 민심과 동떨어진 인식이 있는 것 같다. 국정난맥상에 대해 정세균 총리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의 ‘대표 공격수’로 불리는 김태흠 의원은 대정부 질문 첫날(22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나설 예정이다.

김 의원은 20일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박원순 전 시장 의혹을 비롯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윤미향 의원 회계부정 의혹 등을 짚을 생각”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내로남불’식 대응과 도덕성과 상식이 무너진 국정운영 행태를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박 전 시장과 관련한 진실 규명과 함께 민주당의 보궐선거 무공천을 주장했다.

한편 7월 임시국회는 20~21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대정부 질문(22~24일)에 이어 오는 30일과 내달 4일 법안 등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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