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목재문화체험장 조문교 주무관

대전목재문화체험장 조문교 주무관

 아동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외부환경에 대한 상호작용이 활발해지는데 이때 주 양육자인 부모, 또래등과의 상호작용 활동은 아동의 발달에 매우 중요한 원천이 된다.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아동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사회적 기술을 배우게 되는데 이는 사회적 유능성과도 관련이 있으며, 아동의 삶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아동기 이후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회적 유능성[social competence]이란 사회생활과 관련된 능력이며, 특정 생활 상황에 대하여 적절하게 반응하고 환경을 효율적으로 다루는 개인의 능력으로 사회적 유능성은 환경적응과 매우 관련성이 있으며 성인이 되었을 때에 얼마나 자신이 속한 집단에 잘 적응하는지에 대하여 설명해주는 발달적 요소이고, 타인과의 상호작용능력이 떨어지는 유·아동의 경우 사회적 부적응적 요소를 설명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아동은 이러한 것들을 놀이를 통해 학습하게 되며, 놀이를 할 때 발휘되는 사회적 유능성은 아동의 자존감, 리더십 등 다양한 심리, 정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면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들을 다양한 놀이하면서 보내기 때문에 아동의 놀이 환경, 놀잇감의 제공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아동들은 어떤 놀잇감을 가지고 어떻게 놀아야 하는가?

삶 자체가 놀이인 아동들에게 놀이의 본질 의미가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아동에게 어떠한 놀이환경과 놀잇감을 제공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놀이는 타인이 정해주는 목표달성이 아닌 내면적으로 동기화된 자발적 행동으로 그것이 동기가 되어 놀이가 시작되므로 무엇보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놀이환경과 창의력을 발휘하고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할수 있는 놀잇감은 제공은 아동의 놀이를 더욱 효과적이게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때 아동에게 숲 환경과 자연에서 만날수 있는 나무 풀, 꽃, 돌 등은 아동에게 매우 적합한 놀이환경과 의미 있는 놀잇감이 될 수 있다.

자연의 순리와 법칙에 따라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생태친화적 공간에서의 가공되지않은 자연물을 활용한 놀잇감으로 다양한 놀이상황을 아동이 직접 창의적으로 만들어 내게 하고 또래와 자연물과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한 자연친화적인 놀이는 아동들이 새로운 환경과 상황들에 대하여 놀이를 통해 경험을 통해 상황에 대해 빠르게 적응하고 자신만의 유쾌한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사회적 유능성을 발휘하게 한다.

 놀이는 아동이 자신의 내적인 흥미와 동기를 가지고 스스로 하는 자유로운 활동이다. 따라서 안전이 보장되고 공간적 제약에서 자유로운 숲 환경에서의 가공되지 않은 자연물로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내어 몰입하는 놀이활동 과정과 자신의 것을 공유하고 협동하는 등 또래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상호작용을 하는 경험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정서를 함양하고, 사회 유능성을 형성하는데 있어 자연친화적 공간에서의 자연물 놀이는 아동의 놀이에 있어 매우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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