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특성화센터·31개 진료과 운영
24시간 소아 응급진료 서비스 실시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전경. (사진=세종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전경. (사진=세종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이 16일 개원해 본격적인 치료 업무를 시작한다.

개원 초 의사 122명(본원 겸직 20명 포함)을 포함해 간호사 390명, 보건직 134명 등의 인력이 투입된다.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여성의학센터, 소아청소년센터 등 10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운영한다.

특히 응급의료센터는 소아(6명)와 성인(10명)을 구분해 모두 16명의 응급의학 전문의들이 투입돼 매일 진료할 예정. 병원 측에 따르면, 24시간 소아 응급진료 서비스는 대전·세종 지역 내 최초로 실시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감염내과 병동 4곳을 포함해 18개의 음압격리실을 확보했고, 음압적용이 가능한 중환자격리실 24개를 더해 총 42개의 음압병상 가동이 가능하다.

세종충남대병원은 2021년 의료기관 인증평가, 2022년 수련환경 평가, 2023년 인턴 선발, 2024년 전공의 선발을 거쳐 2026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 후 2027년 최종 지정을 받는다는 구상이다.

검사와 결과 확인이 하루 내 가능한 원데이 원스톱 진료 프로세스,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뷰레이 메르디안(ViewRay, MRIdian)’ 도입 등도 차별성으로 꼽힌다.

나용길 원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은 거점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 나아가 세종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세종과 대전시민, 충청도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 총 공사비로는 총 2114억 원이 투입됐다. 연 면적 8만 3258㎡,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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