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개원’ 21대 국회, 일하는 국회 만들까
‘지각개원’ 21대 국회, 일하는 국회 만들까
  • 류재민 기자
  • 승인 2020.07.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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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개원식 열고 본격 활동,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개원 연설

21대 국회가 16일 오후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21대 국회가 16일 오후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21대 국회가 16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개원식은 임기 시작 48만에 열리는 것으로, 전반기 원구성 갈등에 역대 ‘최장 지각 개원’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국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21대 국회 개원식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이 개원 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은 취임 이후 처음이며, 약 30분간 진행할 예정이다.

48일 만에 개원..역대 최장 지각 개원 ‘불명예’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1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최장 지각 개원식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이라서 국회를 향하는 문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벼울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개원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과 최근 발표한 ‘한국형 뉴딜정책’의 성공을 위한 입법 지원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15일 법정시한을 넘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한 여야의 신속한 절차 이행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남북 관계 진전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강조할 가능성도 있다.

여야는 극적 합의로 임기 48일 만에 7월 임시국회를 가동하지만, 공수처 설치와 부동산 문제, 인사청문회 등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범계 “일하는 국회, 공수처 반드시 설치해야”
홍문표 “文, 새로운 틀 마련 위한 결단 연설 기대”

더불어민주당은 당론 1호로 발의한 ‘일하는 국회법’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반면, 미래통합당은 정부 여당 견제를 위한 원내 투쟁에 나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대전 서구을)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저부터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늘 생각해온 바이지만, 이슈와 정책은 분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수처는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어떤 난관이 있어도 뚫고 나가야 한다. 통과된 법률의 시행을 막는 것은 직무유기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홍문표 통합당 의원(충남 홍성‧예산)은 16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회는 여야가 함께 가야하는데, 민주당의 오만과 독주가 도를 지나쳐 우리가 설 자리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국회가 스스로 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대의 경우 우리가 152석, 민주당은 81석이었다. 우리는 의장 가져가고, 법사위원장은 줬다. 국회는 여야가 공존했을 때만이 국회”라며 “오늘 대통령께서 이런 종합적인 문제에 대해 새로운 틀로 가자는 큰 결단을 내리는 연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오는 20∼2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22∼24일 대정부질문에 이어 30일과 내달 4일 법안 등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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