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을 제명한 것과 관련해 이 의장이 입장을 표명했다.

이 의장은 디트뉴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길게 설명할 바는 아니지만 원칙은 당직을 포기하지 않고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외부의 어떠한 동요가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중용과 아타락시아의 철학을 고수하겠다는 것이다.

이 의장은 충남도당의 제명결정에 대해 “참담하며 생명줄을 끊어 놓는 듯한 아픔을 느낀다”면서도 의회가 정상화되어가는 과정에서 올 수 있는 갈등에 대해 담담하게 대처할 것임을 표명했다.

이 의장은 (서산시의회의)이런 저런 갈등과 불협화음으로 인해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에 대해서는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무조건 죄송하다”면서 “서산시의회의 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이는 18만 서산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모든 의원들이 숙고해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앞으로 중앙당에 재심의를 강력히 요구함으로써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의장직을 반드시 지킬 것이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동료의원들의 협조를 이끌어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충남도당에서 제명되더라도 의장직은 유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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