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오후 5시, 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
전통굿 '진오귀굿' 재해석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2020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의 '플라워스 인 헤븐(Flowers in Heaven)'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18일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무관객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되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유튜브(YouTube), 네이버 티브이(NAVER TV) 등에서 생중계 된다. 

'플라워스 인 헤븐'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특별공연으로 초청돼  세계인들에게  '한국적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창작무용’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영혼을 불러내 한을 들어주고, 달래줌으로써 편안히 저승길로 보내는 우리나라 전통굿인 ‘진오귀굿’을 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이 재해석해 공연화한 작품이다.

작품 구성은 프롤로그 ‘염라대왕 청배’를 시작으로 1장 '죽음의 그림자', 2장 '신의 사람들', 3장 '현세굿', 4장 '저승굿', 5장 '환승'으로 이뤄졌다. 

태혜신 예술감독은 "혼의 한을 내용으로 각 장면을 이끌어 나가고 그것을 통해 우리의 삶을 통찰해 보는 방식” 이라며 “죽은 자를 위한 굿의 이면에는 곧 산자를 위한 의식이라는 관점에서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진오귀굿 형식을 차용해 우리의 삶과 죽음을 무용극으로 풀어내, 관객들도 자신을 스스로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공연”이라며 “어제와 오늘을 반추하고 내일을 희망할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작품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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