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서 당협위원장 회동 갖고 원외 선출키로
박경귀‧박우석‧박찬주 등 도전 의사 밝혀

왼쪽부터 미래통합당 박경귀 아산을 당협위원장, 박우선 논산‧계룡‧금산 당협위원장,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왼쪽부터 미래통합당 박경귀 아산을 당협위원장, 박우석 논산‧계룡‧금산 당협위원장, 박찬주 전 육군 대장

[기사보강: 7월 14일 오후 4시 30분] 미래통합당 차기 충남도당위원장은 원외 인사 3명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군으로는 박경귀 아산을 당협위원장과 박우석 논산‧계룡‧금산 당협위원장,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통합당 충남지역 당협위원장들은 14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원외위원장을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키로 결정했다. 차기 도당위원장 임기는 1년이다. 향후 1년 동안 전국 단위 선거가 없다는 점에서 원내 대신 원외 위원장에 도당 운영을 맡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박경귀‧박우석 당협위원장과 박찬주 전 대장이 차기 위원장 출마에 의지를 밝혔다.

박경귀 위원장은 이날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3년간 도당에서 활동하고 현장을 누비면서 당에 무엇이 필요한지 절감한 부분이 많다”며 “1년이란 짧은 기간이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도당을 이끌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우석 위원장은 “지금 통합당은 야당다운 모습이 필요하고, 활기를 찾아야 한다”면서 “의기소침한 당 분위기를 충남부터 바꿔보자는 게 제 의지다. 야당부터 정치를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 야당다운 전투태세를 갖춘 사람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찬주 전 대장 역시 “당이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고, 제 역할이 있다면 해야 하지 않겠느냐.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완 당진시 당협위원장은 “통합당 충남도당을 활성화하는 데 뜻은 있었지만 박우석 위원장이 나에게 없는 성격의 장점이 있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금주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에서도 이런 의사를 밝히고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원외인사는 이번 주 중 천안에서 별도 회동을 갖고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을 논의할 예정이며, 추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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