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설문조사, 꾸러미 구성, 품질, 자부담 항목 높은 평가 받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홍보 포스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홍보 포스터

대전 대덕구가 지난 4월 말부터 시행하고 있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임산부 2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농산물 꾸러미 구성, 품질, 자부담 항목에서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2.3%에 이르렀다. 특히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임산부가 직접 친환경농산물을 주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단, 주문 후 배송까지 다소 시일이 걸린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 이에 구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 신선도 유지를 위해 선주문 후발주 및 냉장차 직배송을 진행하므로, 주 2회 배송하고 있음을 감안해달라”고 설명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난해 우리구에서 자체 추진한 산모 지역우수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시행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 신청률은 전국 27개 시범지역 평균보다 높지만, 아직도 신청하지 않은 임산부가 더욱 많다. 모든 임산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홍보 수단을 동원하는 등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에서 전국 자치구 중 유일하게 대덕구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대덕구 거주자 중 2020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현재 임신상태인 임부에게 12개월간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가정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을 8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구청 새로운대덕추진단(☎ 608-614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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