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선거 결과 11명 의원 만장일치로 당선.."의원 화합위해 노력"
부의장은 육상래 의원 당선...통합당과 민주당 협치 가능성 주목

제8대 대전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연수 의원이 당선됐다.
제8대 대전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연수 의원이 당선됐다.

제8대 대전 중구의회 후반기를 이끌 의장은 우여곡절끝에 미래통합당에게 돌아갔다. 지난 3일 진행됐던 선거에서 발생한 이탈표는 없었다.

10일 중구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재적의원 11명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의장선거는 통합당 김연수 의원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했다.

의장 선거 결과 김 의원은 전체 재적의원 11명 전원 만장일치로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통합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5명과 무소속 1명까지 모두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의장은 의장 수락 연설을 통해 "11명 의원들의 화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의장선거에 앞서 정견발표를 통해서도 전체 의원간 갈등해소를 강하게 어필했다. 그는 "중구의회가 안고 있는 의원간 갈등이 의회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생각돼 최우선 과제로 갈등해소와 화합을 통해 의회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11명 의원이 화합하지 못하면 의회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갈등 해소의 촉매제 역할을 물론이고 전문가 프로그램을 운용해 의회가 화합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장 선출에 이어 부의장 선거도 진행됐다. 부의장 후보는 전반기 의장을 지낸 무소속 서명석 의원과 최다선(3선) 의원인 민주당 육상래 의원이 후보로 등록했다.

선거 결과 육 의원이 7표를 얻어 4표에 그친 서 의원을 누르고 부의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중구의회는 통합당과 민주당이 의장과 부의장을 맡으며 의원간 갈등을 봉합하고 협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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