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양궁협회는 경북예천 국제양궁장에서 3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제37회 올림픽제패기념 대학‧실업회장기 전국양궁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고 9일 밝혔다.   

일반부 38팀 137명, 대학부 26팀 124명 등 선수 및 임원 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 30m에 출전한 김법민은 360점 만점에 359점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30m에 출전한 곽예지와 신정화는 360점 만점에 358점을 기록으로 공동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정화는 여자부 50m에도 출전하여 343점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일반부 여자부 64강 개인전 토너먼트에 출전한  신정화(대전시체육회)가 4강전에서 여자 세계랭킹 1위이자 한국양궁 국가대표 강채영(현대모비스)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으며, 결승에서 곽진영(전북도청)과 세트동점의 접전 끝에 슛오프 9점 동점 끝에 중앙에 더 가까운 것으로 판정받아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학부에 출전한 배재대학교는 단체 예선 1위(4056점 대회신기록)로 결승에 진출했으나 계명대학교와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동점 슛오프에서 3mm간발의 차이로 패배해 단체 2위에 머물렀다.

남자대학부 최강 남유빈(배재대4)은 90m(334점 대회신기록) 1위, 50m(345점  대회타이) 1위, 30m(358점) 1위로 대회 3관왕을 차지했으며, 임창현(배재대4)이 30m 357점으로 3위에 올랐다. 64강 개인전 토너먼트에 출전한 고태경(배재대3)도 개인전 1위를 차지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목원대는 여자대학부 단체전(유시현4, 이나영3, 김어진2, 손원빈2)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대전시 명예를 높여준 선수단에게 감사함을 표한다”며 “이 승전보가 시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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