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재선 2주년 기자회견…원격교육지원팀, 감염병 건강지원팀 운영 등

9일 기자회견에서 5대 핵심정책을 설명하고 있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충남도교육청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원격교육지원팀, 감염병 건강지원팀, 심리방역지원팀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응 학교지원단’을 구축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5대 핵심정책을 발표하면서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일상적으로 공존하는 학교현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학교지원단’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원격교육지원팀은 교과별 단원별 특성에 맞게 콘텐츠 제공형, 과제 수행형,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 다양한 원격수업 방식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감염병 건강지원팀은 제도적인 보완과 시설 환경적 보완을 위해 감염병 확산 방지 관련 제 규정을 정비하고 동시에 정보 전달 및 보고·취합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또 심리방역지원팀은 자가격리 중이거나 피로감을 느끼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각종 상담과 예술치료 프로그램 그리고 열린의사회 주관 원격상담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미래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신산업 분야 직업 교육을 통해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개(2020∼2022)년간 344억 원을 지원한다”고 예고했다.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드론,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분야와 충남 지역의 주력 산업구조를 고려한 학과개편을 추진한다. 또한 충남도 등 지자체와 협력해 고졸 취업프로그램 개발과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기자회견장 모습.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개별화 교육에도 의지를 내비쳤다. 

김 교육감은 “‘정보교육 지원단’을 운영하고, 각 학교에 스마트 패드와 무선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면서 “인공지능(AI)교육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충남Dream AI닷컴’을 통해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기계학습 등 관련 교육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고 지능형 과학실·수학실, 창의융합형 컴퓨터실을 비롯해 시군별로 있는 상상이룸공작소에 인공지능(AI) 체험 공간을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충남 초록 에너지 학교 운영 ▲환경교육지원센터 등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고, “학생인권조례에 맞춰 인권 옹호관제 운영, 인권 침해 사례 상담 및 구제 등 조례 내용을 충실하게 실천해 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지난 2년 동안 ▲2020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SA)' ▲유치원~고교 무상교육,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 전면 실시 ▲혁신학교 확대와 혁신동행학교 운영 ▲교육청, 시군 지자체, 28개 대학 공동교육과정 운영 ▲5개 권역(천안, 남부, 서산, 내포, 보령) 진학상담센터 운영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설립, 시군별 상상이룸공작소 구축, 과학교육원 신축 이전 ▲안전체험관 건립과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톡’ 개발 ▲학교 민주주의 지수 개발과 교권보호 안전망 구축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 작업 ▲코로나19 사태에 전국 최초 ‘어서와! 충남온라인학교’ 운영 등 10대 성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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