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난 사전대비 및 해수욕장 안전관리 중점 추진

만리포해수욕장 드라이브스루 발열체크 모습.
만리포해수욕장 드라이브스루 발열체크 모습.

국내 최다, 최대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는 태안군이 여름철 피서지 안전관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8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연재난 사전대비와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군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체계 정립을 위해 우선 ▲대응계획수립(여름철 대책기간 5.15.~10.15.) ▲상황발생 대비 기능별 임무·역할 명확화(신속한 상황판단회의·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 기능반별 임무 및 역할 숙지)를 목표로 세웠다.

군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폭염대비 종합대책 추진(폭염대비 태스크포스팀 구성) ▲풍수해보험 가입 활성화(가입조건 등에 따라 최대 92% 보험료 보조) ▲군민안전보험 확대(보장금액 최대 2000만 원) 등을 추진한다.

군민 밀착·예방중심의 안전홍보 계획도 세워 ▲재난문자서비스 확대실시(지난 1월 대비 346% 증가한 1만 3814명 대상) ▲재난 예·경보 시스템 활용 효율적 재난 관리(자동음성통보시스템·재난영상감시시스템·재해문자전광판 등 101개소) ▲생활 속 안전문화의식 확산 홍보(현수막·군 홈페이지· SNS 등)를 진행한다.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해서도 적극 나선다.

우선, 해수욕장 안전 관리 인력 운영을 위해 ▲우수 안전관리요원 선발(140명, 수영실기평가실시·투입 전 전문교육 이수) ▲각 욕장별 안전관리 요원 중 책임자 지정 안전관리 요원에 대한 주기적인 복무점검을 한다.

삼봉·구례포·신두리해수욕장에 감시탑을 신규 설치하고, 28개 해수욕장에 701개의 부표(야간LED부표 40개 포함)와 4곳(만리포·꽃지·몽산포·신두리해수욕장)에 임시계류장 ‘폰툰’은 이미 설치됐고, 기동력을 위해 수상오토바이와 사륜오토바이를 각각 7대씩 추가 구입했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문자(주4회) 및 욕장 내 자동음성 방송(1일 4회)을 통한 예방수칙 지속홍보는 물론 특히 만리포와 몽산포해수욕장 진입로에서 드라이브스루 형식으로 발열체크를 운영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주요 해수욕장의 음식점·편의점·카페·숙박업소 등을 중심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을 넘치게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현장을 사수한다.

기타 안전관리요원·민간구조대·유관기관과의 빈틈없는 협업체계 구축으로 각종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해수욕장 인명사고 제로화에 도전한다.

브리핑을 주재한 허구복 안전총괄과장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군민의 인명과 재산보호에 적극 힘쓰겠다”며 “인적자원 및 장비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운영해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해수욕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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