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우의 12가지 자화자찬과 개발론 '골프장 건설'
문정우의 12가지 자화자찬과 개발론 '골프장 건설'
  • 지상현 기자
  • 승인 2020.07.07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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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취임 2년 결산 기자간담회 통해 자신감 드러내
골프장 및 리조트 등 향후 추진 계획도 밝혀..."개발안하면 생존 어렵다"

문정우 충남 금산군수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문정우 충남 금산군수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8년 7월 취임한 문정우 충남 금산군수가 2년간의 군정 운영 성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총 12가지인데 문 군수는 그동안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향후 추진할 군정은 개발에 방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지역개발이 되지 않는다면 군민들이 생존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문 군수는 7일 오전 금산군청 기자실에서 민선7기 취임 2주년 간담회를 가졌다. "취임 이후 하루도 쉴새 없이 달려왔다. 군민들 기대에 100% 만족한 것은 아니지만 공무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문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성과를 총 12가지로 요약했다. △군정사상 최초 예산 5000억 시대 개막 △의료폐기물처리시설 행정소송 및 인삼약초 건강관 '휴' 명도소송 승소 △금산전통인삼농업 세계농업유산 등재 △생활폐기물 원스톱 친환경처리시스템 구축 △금산인삼축제 명예 문화관광축제 선정 △인삼약초농공단지 분양 마무리 등이다.

또 △금산사랑상품권 발행 △출산지원금 대폭 상향 조정 △장학기금 200억원 목표 설정 △금산군 치매안심센터 신축 △금산깻잎 4년연속 500억대 매출 △관광산업 성장동력 주춧돌 마련 등도 성과로 자화자찬했다. 이외도 산림자원의 공익화와 정주여건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 보건의료서비스 강화 등도 치적으로 꼽았다. 고속도로 상에 있는 인삼랜드 휴게소 명칭도 금산인삼랜드휴게소로 변경키로 했다고 한다.

문 군수는 "하려고 마음 먹으니 해야 할 일이 많았다. 공무원들이 얼마나 열심히 움직이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공직자들에게 빨리 움직이자고 주문했고 그 결과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군민들이 저를 믿고 군정을 맡겨주셨기 때문에 군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군수의 기자간담회에는 많은 출입기자들이 참석했다.
문 군수의 기자간담회에는 많은 출입기자들이 참석했다.

아쉬웠던 점을 묻는 기자 질문에 문 군수는 마사회 화상경마장 유치 실패를 언급했다. 그는 "화상경마장이 도박장이라는 이유로 정치적으로 반대하면서 유치를 못했는데 그 사업이 유치됐으면 금산에 큰 변화가 일어났을 것"이라며 "3천억원 정도의 예산을 가져올 자신이 있었는데 아쉽게 됐다. 금산이 변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는데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도 문 군수는 마사회 화장경마장 유치 재추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재추진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앞으로 남은 2년 동안의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대부분 개발 계획을 설명했다. 제원면에 골프장과 리조트 건설, 금산부터 원골까지 120KM 데크길(둘레길) 조성, 남산 공원화 사업, 개삼터 관광단지 조성 등이 그것이다. 나머지 계획은 당초 알려졌던 내용이지만 제원면 자지산 부근에 골프장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것은 사실상 이날 처음 언급된 것. 이미 용역까지 발주한 상태에서 민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게 문 군수의 설명이다.

문 군수가 골프장 조성 계획을 발표한 자지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원면 천내리에 위치하면서 자연환경 보존에 대한 필요성이 높은 곳이다. 이곳에 골프장이 들어선다면 자연환경 훼손에 대한 비판이 나올 것은 명백해 보인다.

이와 관련 문 군수는 "환경보존도 중요하지만 지역개발이 되지 않는다면 군민들이 생존하기 어렵다. 무분별한 난개발은 반대지만 어느 정도 환경을 보존하면서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며 "그래야만 주민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 환경문제로 아무것도 안하고 손놓고 있으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개발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문 군수는 "인삼시장이 죽고 금산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이유는 사람이 안 들어오고 갈 곳이 없기 때문"이라며 "종합적인 개발 계획을 갖고 시간이 걸려도 추진해야 머무는 금산이 된다는 생각으로 다양하게 관광개발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개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문 군수의 군정 결산 기자회견이 진행된 이날 공교롭게도 금산에서 두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문 군수의 기자간담회 직전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문 군수의 기자간담회 직전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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