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금산보건소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하는 모습.

충남 금산지역에서 두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7일 금산군에 따르면 대전 103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A씨(33, 금산2번 확진자)가 이날 오전 최종 양성 판정됐다.

외국인 근로자인 A씨는 금산군 추부면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직장은 충북 옥천이다. 대전 103번 확진자가 지난 달 24일 옥천에 있는 A씨 직장을 방문한 뒤 30여분 정도 대화하던 중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달 26일 대전 10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된 뒤 음성판정됐지만, 인후통 증상으로 이달 6일 금산군보건소에서 실시한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자가격리 해제에 앞서 진행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산에는 3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A씨 접촉자는 가족(부인과 딸) 이외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천안의료원에 후송돼 입원 치료할 예정이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송구스럽다"면서도 "다행히 금산에서 다녀 주민들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금산에서는 지난 달 30일 대전 104번 확진자와 접촉한 40대가 첫 확진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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