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안전사고 예방 위해 학교 진입로 인도·차도 분리 작업 진행
충남도교육청이 차량이 통행하는 학교 진입로를 대상으로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각급 학교 인도시설 설치비용 5억 7126만 원이 도의회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유·초·특수학교 721개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92개교는 교내 차량통행이 없었다.
차량이 통행하는 529개교 가운데 교내 진입로가 인도와 차도로 구분되지 않아 학생 등·하교 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잠재돼 있는 학교는 154개교로 보·차도 분리시설 설치율 70.1%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 39개교를 선정, 우선적으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은 연말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으로, 마무리가 되면 총 414개 학교에 대한 정비가 완료돼 설치율은 78.3%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시설 유형은 보도블럭, 바닥노면표시, 차선규제봉 설치 등 학교여건에 맞는 시설물로 설치된다.
김낙현 충남교육청 안전총괄과장은 “그동안 일부 학교에 개별적으로 설치했지만 설치율이 저조해 도교육청 차원에서 일제히 설치하려 한다”면서 “인도시설 설치가 가능한 학교 중 교통 상황 판단이 낮아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추후 재정여건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항상 학부모의 입장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차도 분리시설 설치사업은 ▲2016년 10월 유·초·특수학교 39개교 4억 6480만 원 ▲2017년 5월 중·고등학교 21개교 2억 4800만 원 ▲2017년 9월 초·중·고등학교 14개교 4억44900만 원 등이 진행된 바 있다.
<이 기사는 충남도교육청과 함께하는 '365일 안전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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