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처음 지속적 피크닉 용품 대여점

사진=대전 서구 둔산동 고고피크닉 사무실의 각종 피크닉 소품들(고고피크닉)
사진=대전 서구 둔산동 고고피크닉 사무실의 각종 피크닉 소품들(고고피크닉)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여행도, 캠핑도, 소풍도 언택트(비대면)이 대세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에는 다수가 밀집된 실내보다 실외가 낫다지만 가벼운 바깥 나들이에도 챙겨야 할 게 수두룩.  게다가  "나도 '인스타 감성 사진' 한 번 찍어봐?" 싶어도 소품이 받쳐 주질 않는다. 

하지만 이제 대전에서도 감성 가득한 피크닉 용품을 빌려 한껏 기분을 낼 수 있다. 감성 피크닉 용품 대여를 표방하는 '고고피크닉'이 있기 때문. 

대전에서 지속해서 피크닉 용품을 대여하는 업체는 고고피크닉이 처음이다. 지난 3월 문을 연 이후로 인스타 등에서 수없이 태그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고고피크닉 김진선 대표는 "서울 한강 등에서는 이미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대여 용품 업체도 많다"며 "대전도 한밭수목원이나 엑스포 공원, 시청 잔디밭 등 훌륭한 피크닉 장소가 많기 때문에 피크닉 용품 대여 수요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사진=피크닉바구니세트(고고피크닉)
사진=피크닉바구니세트(고고피크닉)

고고피크닉에서는 기본적인 피크닉 용품인 엠보싱 매트와 담요, 에어 베개 2개(가성비 피크닉 세트)는 물론 보조배터리, 미니 테이블, 와인오프너, 와인글래스, 셀카봉 삼각대, 보냉병, 무드등, 비눗방울 등 생각지 못한 각종 소품도 대여할 수 있다. 

가성비 피크닉 세트가 주중 8000원, 주말 1만 원이며, 매트·바구니·테이블보·미니테이블·소품7개 선택을 할 수 있는 피크닉 바구니 세트가 주중 1만 5000원, 주말 1만 8000원이다.

캠핑과 피크닉을 합친 '캠프닉' 세트도 인기다. 피크닉 바구니 세트에 원터치 텐트와, LED 전구·램프, 엠보싱 쿠션, 텐트 매트 등이 추가된 것으로 주중·주말 모두 3000만 원이다. 

대여 시간은 기본적으로 3시간으로, SNS 인증을 남기면 1시간이 무료로 추가된다. 또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대여와 반납할 수 있는 배달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손쉽고 빠르다. 

대여 용품이다 보니 위생은 괜찮을까. 김 대표는 "제가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항상 열심히 닦고 소독하고 빨래하고 있다"며 "정말 위생은 믿고 사용해 보시라고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김 대표는 석고공예전문지도사와 양초공예지도사 자격증을 지닌 전문가다. 고고피크닉 사무실 한쪽에 캔들 공방도 운영, 배우고 싶은 사람은 상담 후 언제든지 수강할 수 있다. 


◆고고피크닉

주소 : 대전 서구 둔산중로 38 메트로존 309J호
영업시간 : 매일 11:00 - 18:00

사진=캠프닉세트(고고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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