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변호인’ 꿈꾸는 이정문의 당찬 포부
‘국민 변호인’ 꿈꾸는 이정문의 당찬 포부
  • 류재민 · 정인선 기자
  • 승인 2020.07.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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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초선의원 신고합니다④-이정문 의원]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지역민과 약속 지킬 것”

디트뉴스24는 21대 국회에 입성한 충청권 초선 의원들을 대상으로 ‘신고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비전 제시와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약속한 초선 의원들의 포부와 다짐을 들어봅니다. <편집자 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천안병)은 천안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토박이’다. 변호사 출신으로, 정치 입문 전 천안시 고문변호사와 천안법원 국선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10년 넘게 변호사로 활동한 그는 21대 총선에서 윤일규 전 의원 불출마로 공석이 던 천안병 지역구에 첫 출마해 당선됐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디트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의뢰인의 이익과 피해를 변호했는데, 앞으로는 천안시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변호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 변호인 되도록 노력”
‘일하는 국회법’ 3법 발의 “상시국회 열어야”

그는 국회의원 임기 한 달을 보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전에는 국회로, 오후에는 지역구로 바쁘게 다니다 보니 한 달이 정신없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가 ‘식물국회’ ‘동물국회’라는 오명 속에 막을 내린 부분을 지적하며 ‘일하는 국회’ 만들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호 법안도 ‘일하는 국회법’을 발의했다.

‘일하는 국회법’은 <국회법> 개정안,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국회의원의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안> 제정법 등으로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상시 국회 도입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권한 폐지 ▲정당한 사유 없이 회의에 출석하지 않는 국회의원 세비 삭감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이다.

그는 “정기국회 100일과 짝수 달마다 열리는 임시국회 구조를 없애야 한다. 상시 국회를 열어 충분히 법안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국회법 개정안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때문에 소관 상임위에서 논의해서 올라온 법이 법사위에서 상정조차 안 되거나, 폐기된 법안이 많다.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을 폐지해보자는 법률안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또 “국민 입장에서 국회의원은 세비를 많이 받음에도 빈자리가 많아서 본회의나 상임위 출석을 꼭 시켜야겠다는 차원에서 1회 불출석 때마다 세비 10%를 삭감하도록 했다. 회의에 10번 빠지면 한 푼도 못 가져가도록 법안”이라고 말했다.

“정치‧경제 아우를 수 있는 정무위 선택”
“정부‧여야, 코로나 시대 경기 부양 고민해야”

전반기 상임위로 정무위를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정무위는 국무총리실과 국무조정실, 공정위, 금융위, 국민권익위, 국가보훈처 등을 소관한다. 그는 “정치적 부분과 경제적 부분을 두루 배워보고 싶었다. 정치와 경제를 아우를 수 있는 상임위라서 택했다. 요즘 경제가 어렵다보니 금융적인 부분을 챙기고, 규제개혁과 철폐 안건이 많아 심도 있게 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경제 위기 해법도 제시했다. “지금의 불확실한 상황이 단기적으로 끝나진 않을 거라고 본다. 코로나19는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대처할 문제지만. 국내적으로 경기가 안 좋고 고용이 얼어붙었다. 경기를 활성화하고 부양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에 단비 같던 재난지원금으로 카드 사용량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정도로 올라왔다. 하지만 지원금을 계속 줄 순 없는 상황 아닌가. 때문에 이번 추경안에도 들어있지만 ‘그린 뉴딜’ 등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추경을 통해 경기를 부양한 이후에는 정부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장기적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야당 소속 박상돈 시장과 유기적 협의”
“올 여름 휴가 가족과 캠핑가고 싶어”
“정치 은퇴하면 동네 책방 내는 게 꿈”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디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초선 의원으로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디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초선 의원으로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 의원은 또 미래통합당 소속 천안시장과 협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천안은 3개 국회의원 선거구가 민주당 소속인 반면, 천안시장은 지난 총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통합당 소속 박상돈 시장이 당선됐다.

이에 이 의원은 “천안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박상돈 시장이나 현역 의원 3명의 생각이 다를 게 없다”며 “시장 취임 이후 예산 협의를 했고, 올해 본예산 심의 전 다시 한 번 예산 협의를 할 것이다. 저희들 공약과 시장 공약 이행을 위해 상호 유기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못하는 일을 박상돈 시장이 통합당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우리는 민주당 의원을 설득해 보완할 수 있다”며 “문진석 의원은 국토위원, 박완주 의원은 행안위원, 저는 정무위원이자 예결위원이기 때문에 셋이 ‘원팀’으로 천안 발전과 관련한 부분을 논의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는 일찍 귀가하는 편이었고, 주말에는 캠핑을 다니면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의원이 되다보니 개인시간이 많이 줄었다. 아내와 아이들이 이해를 해줘서 고마운데, 가족과 함께 최대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올해 여름휴가 때 무얼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가족과 함께 캠핑을 다녀오고 싶다”고 했다.

소박한 꿈도 소개했다. 그는 “제 원래 꿈은 동네 책방을 내는 것이다”고 말했다. “변호사 생활을 그만둬도 동네 책방에서 책도 보고, 동네 사람들도 보는 삶을 살고 싶었다. 나중에 정치를 은퇴하더라도 그 꿈은 이루고 싶다”고 했다.

천안 신안초와 천성중, 천안북일고를 나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의원은 2006년부터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 생활을 시작했다. 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장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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