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이동형 선별진료소 설치
2일 오전부터 학년별로 천동초 모든 학생 검사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한 대전 천동초등학교.

학생 확진자 3명이 발생한 대전 천동초등학교 5학년 전수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대전시와 교육청은 천동초 모든 학년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1일 저녁 대전시는 이날 오전 실시한 대전 천동초 5학년 학생 109명과 교사 5명 등을 포함한 122명에 대한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 115번 확진자인 천동초 5학년 학생 관련 2명의 추가 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은 1일 오전부터 천동초 5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기존의 학생 확진자 3명 외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방역 당국은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천동초 운동장에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확진자 외에 5학년 모두가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전학년 검사를 진행하기로 시와 협의했다”며 “2일 오전부터 학년별로 검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동초 5학년인 대전 115번 확진자는 지난 22~24일 등교했으며 접촉자로 분류된 같은 반 학생 1명(대전 12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0번 학생 확진자는 115번 확진자와 같은 학원에 다녔으나 서로 시간대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학생 확진자(대전 121번)는 115번과 다른 반이지만 동일한 체육관에 다녔으며 서로의 집에 놀러 다니는 등 친밀한 사이로 접촉 기회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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