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에

인형장인 장덕희 작가가 1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에 직접 만든 천사인형 300개를 전달했다.

장 작가는 천사인형을 직접 만들어 어려운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있으며 지난 9년간 약 1000개의 천사인형을 만들어 전달했다. 

이번에 기부한 300개의 천사인형 역시 대전지역 소외계층 아동에게 애착인형으로 선물할 예정이다. 

장 작가는 “만들면서도 기쁘지만 인형을 가지고 즐거워할 아이들을 상상하면 더 기쁘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천사인형’을 계속 만들어 기쁨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눔사업팀장은 “인형을 하나 만드는 데 150번의 손질과정이 필요하다고 들었다. 300개 인형이 각각 옷이며 머리모양 모두 다르고 정성이 들어간 게 느껴진다. 장덕희 교수님의 자식같은 인형을 잘 입양보내고 교수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 85세인 장 작가는 40여 년간 중·고등학교 교사 및 대학 가정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전국주부교실 충남지부 창립, 새마을부녀회 충남연합회장, YWCA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 공로로 대통령상(2회)과 대전시민여성상 등을 표창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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