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간 협력 만전···연말 예비도시 선정까지 총력

이종신 문화예술과장이 30일 ‘문화잇슈’에서 문화도시 기반마련을 위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종신 서산시 문화예술과장이 30일 ‘문화잇슈’에서 문화도시 기반마련을 위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서산시가 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산시(시장 맹정호)와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단장 임진번)은 30일 서산시 번화1로 원도심 문화공간을 상징하는 ‘문화잇슈’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화도시 기반마련을 위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5년간 지역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해 문화도시 조성을 뒷받침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2022년까지 약 30여 개의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7월 제3차 문화도시 조성사업 공모 신청을 시작으로 12월 내 문화예비도시를 선정, 1년간 예비사업을 거쳐 2021년 말 최종 결정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산시는 그동안 2016년부터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추진해 문화생태계 구축과 휴먼웨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전 분야에 걸친 도시발전의 문화인프라 구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추진협의회와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을 조직해 ▲문화예술인력 양성(28개팀) ▲문화 관련 포럼‧살롱‧심포지엄 개최 ▲다양한 방식의 거버넌스 구축 ▲ 문화콘텐츠 개발(6건) ▲문화플랫폼 및 아카이브 조성(2곳) ▲문화예술 창업(9개) 등 다양한 사업도 연속 추진했다.

특히 작년 말부터 시작한 문화도시 기본구상연구와 조례제정, 충남도-서산시 협약 등의 준비를 진행해 왔다. 올 3월부터는 델파이조사와 시민 1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설문, 시민공청회, 10여 회에 걸친 소규모 원탁회의, 각종 워크숍과 세미나 등을 실시해 시민들의 의견을 계획에 담기 위해 노력해왔다.

문화도시를 위한 부서 간 협력에도 만전을 기했다.

시는 문화예술과를 필두로 일자리경제과, 환경생태과, 관광과, 도시과, 해양수산과, 시민공동체과, 농식품유통과 등과 함께 ‘서산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행정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를 통해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부서간의 관련 사업에 대한 정보교환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조성계획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는 노력을 해왔다.

시는 내달 24일 이 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 이후 하반기에도 현재 진행 중인 공모를 통해 모인 문화도시주민협의체와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원탁회의, 공청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연말 예비도시 선정까지 총력을 기울일 각오다.

이종신 문화예술과장은 “문화도시로 지정되어 시민의 문화적 삶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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