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기전망지수 68.0, 전월비 4.9p 상승해 2개월 연속 반등세 
전년동월 대비 14.0p 하락. 코로나19 여파 여전히 불안심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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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대비 긍정적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회복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8.0으로 전월대비 4.9p 상승했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함.

지난 2014년 2월 전산업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5월(60.0)에 이어 6월(63.1, 3.1p↑)과 7월(68.0, 4.9p↑) 2개월 연속 반등세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4.0p가 하락한 수치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회복에 대해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67.7로 전월대비 3.3p 상승(전년동월대비 16.2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68.1로 5.7p 상승(전년동월대비 12.8p 하락)했다. 건설업(74.3)은 1.0p 하락해 주춤한 반면 서비스업(66.9)은 7.1p 상승, 전월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제조업에서는 자동차및트레일러(51.7→70.1), 섬유제품(42.8→55.5), 의료용물질및의약품(82.9→94.6) 및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70.9→80.9) 등을 중심으로 13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목재 및 나무제품(70.7→65.0), 전기장비(68.5→62.9), 비금속광물제품(66.8→61.3) 등 9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5.3→74.3)이 1.0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59.8→66.9)은 전월대비 7.1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61.0→71.2), 도매 및 소매업(55.3→64.0),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59.9→65.9) 등을 중심으로 9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68.1→66.3) 1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내수판매(63.1→67.2), 수출(57.2→60.1), 영업이익(60.7→64.6), 자금사정(61.6→64.9) 전망은 전월의 상승세가 지속됐고, 고용(102.3→103.5) 전망은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3년간 동월 SBHI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올해 7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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