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13번 확진자 자녀 2명, 충남중·천동초 원격수업

대전 모 학교 방역 모습.

대전에서 처음으로 학생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대전 113번 확진자인 40대 여성의 자녀들로 충남중학교 3학년과 대전천동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초등학생 딸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인 114번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원격수업으로 등교하지 않아 학교의 경우 접촉자가 없으며, 학원 2곳을 다녔다. 또 초등학교 5학년인 115번 확진자의 경우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등교 후 25일부터 등교하지 않았고 학원 4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접촉자가 있는 초등학교 5학년생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같은 반 학생 전원은 자가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또 해당 학교는 30일부터 전학년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확진자들이 다닌 학원에 대해서는 2주간 휴원 조치하고 수강생 명단을 파악해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역학조사반 등 방역당국과 협의해 접촉자 검사와 향후 학사일정 운영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학생들의 어머니인 40대 여성은 동구 대성동 한 어린이집 원장으로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에서 30대 남성인 105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고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대전시는 해당 어린이집을 잠정 폐쇄조치하고 지역내 1204개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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