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열린 보람동 어린이 놀이터 시범 개방 행사. 감리단 어린이들이 로프 놀이기구에서 놀고 있다. (사진=행복청)
지난 27일 열린 보람동 어린이 놀이터 시범 개방 행사. 감리단 어린이들이 로프 놀이기구에서 놀고 있다. (사진=행복청)

세종시 3-2생활권 금강 남측에 조성된 어린이 놀이터가 어린이 감리단에 첫 선을 보였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임동희)는 지난 27일 어린이 놀이터에서 감리단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어린이 놀이터 시범사업은 지난 2018년 편해문 총괄계획가와 함께 추진됐다. 인근 거주 어린이 30여 명으로 감리단을 구성해 어린이 디자이너 캠프 등을 거쳐 사용자(어린이) 의견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감리단은 이날 놀이기구 체험, 시설물 안전 점검, 개선점 제시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행복청에 따르면, 놀이터 주요 시설로는 모험심을 자극하는 ‘로프놀이원’, 두근두근 가슴이 뛰는 ‘짚라인’, 주문진 여과모래를 이용한 ‘모래놀이원’,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회전놀이대’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에는 무장애(Barrier Free) 인증도 받을 계획이다. 놀이터 이름도 어린이 감리단 참여로 지어진다.

편해문 놀이터 총괄계획가는 “행복도시 세종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와 시민, 행복청과 한국토지공사가 함께해 만든 모두의 놀이터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어린이가 실험하고 탐험하고 안전하게 도전할 수 있는 곳으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손씻기, 거리 두기 등의 수칙을 거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나온 의견에 따라 시설물 보완 작업, 시범 운영 등을 거쳐 내달 26일 정식 개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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