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여름철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무더위쉼터, 복지관, 경로당 등이 운영되지 않아 장기간 집에 홀로 있는 어르신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고독, 우울감 등의 정서적 문제와 폭염으로 우려되는 신체적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어르신 안부 및 정서지원을 위한 전화서비스 ‘드림 톡톡’(가칭), 폭염대비 냉방용품(선풍기, 부채 등) 지원, 폭염키트(사골곰탕, 여름마스크 등) 지원 등이다.

그동안 구는 노인복지사업 관계기관 간담회를 갖고, 폭염 대비 취약계층 안전 확보·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과 공동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해왔으며, 취약계층에게 냉방용품(선풍기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코로나19 및 폭염 등의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보호대책을 추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