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장한 은평공원 물놀이장
지난해 개장한 은평공원 물놀이장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은평공원 물놀이장을 비롯해 공원 물놀이시설 3곳을 올해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운영하지 않는 물놀이시설은 은평공원 물놀이장과 용소수변공원, 느리울공원에 있는 바닥분수다.

특히 2019년 문을 연 은평공원 물놀이장은 489.6㎡ 규모에 조합놀이대, 워터버킷, 워터터널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물놀이시설로, 지난해에만 1만2,000여 명이 이용했을 만큼 인기가 높았고 많은 주민이 올해 개장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에 이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는 물놀이시설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물놀이시설은 유아·어린이 등 감염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고 불특정 다수가 한정된 공간에 머물게 되므로 집단 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장소의 특성상 사람 간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기가 어려운 점도 고려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불볕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로 물놀이시설을 운영하지 못해 아쉽지만, 주민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라며 “주민들께서는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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