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03번과 104번 확진자가 충남 금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금산군이 긴장하고 있다.
대전 103번과 104번 확진자가 충남 금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금산군이 긴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전 103번(50대)과 104번(40대) 확진자가 청정지역인 충남 금산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금산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전시가 26일 공개한 103번 확진자의 동선을 보면 23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에 이어 24일 오전과 오후에도 금산군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25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돼 26일 충남대병원에 입원됐다.

104번 확진자도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금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이에 따라 금산군은 역학조사 결과 금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104번 환자가 방문한 백제금산인삼농협 새금산지점과 울엄마양평해장국, 카페블리스에 대해 방역을 완료한 뒤 폐쇄하는 한편, 이 곳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보건소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금산군 관계자는 "104번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3곳은 방역과 함께 폐쇄조치했다"면서 "24일 오후 104번 확진자가 방문한 곳을 다녀간 주민들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103번 확진자가 방문한 곳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날 현재 금산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없는 청정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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