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 운암고 등 전국 고교 대상…학생모집 요강부터 모의면접까지

지난 23일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운암고에서 전수준 순천향대 선임입학사정관(사진 오른쪽)이 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시모집 선발에 대한 입시설명회를 갖고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코로나19로 정보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3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대학입시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향대 입학사정관실은 지난 23일 오후 3시,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운암고를 방문해 교내 도서관에서 30여명의 고 3생을 대상으로 대입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약 2시간에 걸쳐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예체능 실기전형 ▲모의면접으로 구분해 진행됐으며, 전년도 입시정보 분석결과를 안내하고 학과 소개 및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서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에 대한 컨설팅이 이뤄졌다.

대입정보가 필요한 학교측과 고3 학생들은 “이번 입시설명회가 가뭄에 단비와도 같다”며 반겼다.

모의면접에 참가한 김영서(여·운암고3) 학생은 “간호학과 지원을 목표로 입시 준비와 교내 활동을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가지 지적이 있었다”며 “수시모집 지원에서 꼭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 시 목표와 연결되는 구체적인 작성방법을 알게 돼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모의면접에서는 필요한 면접절차와 사전 준비사항, 중요 평가요소에 대한 설명도 꼼꼼한 코멘트로 이어졌다. 또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자신의 특, 장점을 골라서 강조하는 법 등 자가소개서의 효과적인 작성법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됐다.   

전수준 순천향대 선임입학사정관은 “공통적으로 자신이 학과를 지원한 계기의 명확성, 결론부터 제시하고 면접관에게 설명하는 기본요령, 직업의 세계와 연결한 전공선택에 대한 고민 과정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5월부터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대전고를 시작으로 오는 12월말까지 전국 80여개 고교를 확정한 가운데, 사전에 희망하는 학교를 신청을 받아 방문하는 형식으로 찾아가는 대입설명회와  모의면접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오는 9월까지 약 250개 고교를 대상으로 수시모집 천안·아산지역 8개 대학 연합 입시설명회가 열릴 계획이며, 6월부터 7월 20일까지는 약 599개 고교, 예상 교사 수 1600명 규모의 서울, 경기, 인천, 충청지역 고교 진로부장 및 3학년 부장교사를 대상으로 총 14회에 걸쳐 2021학년도 수시모집 수도권, 충청권 지역 고등학교 교사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오는 7월말까지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대학교 주관으로 경기, 인천, 대전, 전북 지역 고교 중심으로 사전에 신청한 20여개 고교를 대상으로 ‘2021학년도 수시 찾아가는 입학설명회’가 박람회 형식으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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