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초선의원 신고합니다①-문진석 의원]
“남북관계‧코로나 위기 정치권 힘 모아 극복해야”

디트뉴스24는 21대 국회에 입성한 충청권 초선 의원들을 대상으로 ‘신고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비전 제시와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약속한 초선 의원들의 포부와 다짐을 들어봅니다. <편집자 주>

"굉장히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천안갑)은 한달 여 동안 의정활동을 해 본 소감을 이렇게 정리했다. 문 의원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디트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에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원내부대표로서 원구성 합의를 위해 통합당 원내부대표들과 연락을 했는데 잘 안 되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로 경제적 고통을 겪는 분들이 500만명 정도 된다. 이들을 빨리 구제해야 하려는 것이 3차 추경 핵심이고, 새로운 경제 시스템의 마중물로 삼으려는 건데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지난 한 달, 일하는 국회 고민한 시간”
원구성 파행에 3차 추경 지연 등 아쉬움 ‘토로’

그는 이어 “원내부대표로 활동하며 남북 위기 국면을 돌파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중이다. 지난 주 당 초선의원들과 ‘이제는 일하는 국회가 정답’이라는 주제로 정책간담회도 했다. 지난 한 달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고민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국회의원 수당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일하지 않는 의원들에게 세비를 주지 말자는 게 골자다.

문 의원은 “20대 국회는 ‘식물국회’, ‘동물국회’라는 오명을 들었다. 법안 통과율도 36.6%로 역대 최저였다”며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고, 사람을 챙기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국회의원 수당법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1호 법안, 국민에 신뢰받는 국회 만들자는 취지”
코로나19 종식까지 세비 30% ‘기부’ 약속
“국토위 활동 통해 균형발전, 지역 불균형 해소”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디트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초선 의원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디트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초선 의원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문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상임위나 본회의에 1회 불참할 경우 세비를 10% 감액하고, 5회를 넘을 경우 전액을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이어 “지난 선거 기간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세비 30%기부를 약속했다. 오는 25일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와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첫 세비 30%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공약 이행 의지를 내비쳤다.

문 의원은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한다. 그는 특히 수도권과 지역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국민을 우선에 두고 의정활동을 할 것이고, ‘국토 균형발전’이란 대원칙을 세웠다. 저희 지역의 불균형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정치를 출발할 때도 약속했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은 변치 않고 있다. 약속을 지키면서도 뭔가 성과를 낼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의원은 경기 풍생고와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8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충남 시민캠프 대표, 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남평포럼 특보단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단국대 초빙교수와 양승조 충남지사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현재 민주당 원내부대표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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