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산업형 관광도시 초석, 성과 나타나”

황선봉 예산군수가 24일 민선7기 출범 2주년 언론간담회에서 서해선 복선전철과 삽교역사 신설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선봉 예산군수가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사업에 대해 “예산군뿐 아니라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 등 서부권 발전의 핵심”이라면서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군수는 24일 오전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출범 2주년 언론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강력한 추진의지를 내비쳤다. 

먼저 황 군수는 “민선7기를 시작할 때 예산군을 ‘산업형 관광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관광과 산업분야에서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성공할 수 있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운을 뗐다.

특히 “서해선 복선전철과 삽교역사 신설이 가장 아쉽다. 예산군 내 역사라는 ‘상징성’에 집착하는 게 아니라 서부권의 발전기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내포신도시의 철도문제, 서산과 태안까지 이어지는 철도길 등 서부권 발전을 결정하는 하나의 큰 핵”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서해선 복선전철(3조 1121억 원) 중 삽교역사 신설 사업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86번지 외 1필지에 예정돼 있다. 

228억 원의 국비가 필요한 사업으로 2017년 4월 신설부지 7239㎡ 매입을 완료하고 B/C(경제성) 1.07, RC(수익성) 1.88로 사업성이 입증됐음에도 기획재정부의 최종 적정성 검토가 당초 올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된 상황이다.  

황 군수는 “군수의 힘으로 될 일은 아니지만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추진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라며 “역사가 건설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황 군수는 이날 제2야영장, 선착장, 전망대 설치 등 예당호 관광단지에 대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예산군의 ‘관광 효자’인 예당호 관광단지에 대한 청사진도 소개했다. 지난해 출렁다리와 느린호수길 개통, 올해 음악분수를 본격 가동하면서 얻은 성공을 바탕으로 야영장과 전망대를 추가로 설치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황 군수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2의 야영장과 배를 띄울 수 있는 선착장을 추진하려 한다. 2022년에는 전망대를 설치함으로써 수목원과 스파와 하나로 묶어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하나의 시설을 관람하면 저렴하게 다른 시설도 이용할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 내포보부상촌 개장을 앞둔 가운데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 추사서예창의마을 조성사업 등 예당호와 덕산온천 권역을 연계하는 새로운 관광인프라로 중부권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려 한다”면서 “전국적인 관광도시로의 도약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해서는 "TF를 가동해 유치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포신도시 내 예산관할부지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서는 “충남도가 혁신도시를 사실상 내포신도시로 지정하는 것을 공론화 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면 일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부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TF팀을 가동해 공공기관 유치 전략 연구용역 등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내포신도시 내와 인근지역의 도시계획 변경, 이전 공공기관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조례개정 등 전문가와 관련부서와 소통해 계획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그동안 부진했지만 많이 해소되고 있다. 지금까지 4221세대 아파트 건립사업을 승인했다. 올 8월 두 개 업체가 착공하는 등 내년 초순이면 3357세대가 착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 군수는 “민선7기 전반기에 다져온 성과를 기반으로 후반기에는 결실을 맺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며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국1위 ▲10년 연속 가축질병 청정지역 사수 ▲국도비 546억 증액 ▲충남도 2단계 균형발전사업 선정, 10년간 1500억 원 확보 ▲대외기관 평가 112개 분야 수상 ▲공약이행 SA등급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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