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지연 민주당 입장 밝혀..김태년 “통합당, 현명한 결정 기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일하는 국회는 국민이 내린 명령"이라며 "이번 주 내 국회를 정상화 시키고, 3차 추경 등 현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여야가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90만명 국민의 생계와 일자리가 달려있고, 올해 경제성장률을 좌우하는 추경을 더 미루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그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참을 만큼 참았다”며 "미래통합당의 행동과 관계없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지난 23일 가졌던 회동을 언급하며 "큰 틀에서 국회 정상화와 3차추경의 신속한 처리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주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입장을 발표한다고 했다. 통합당이 국민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3차 추경을 이달 국회에서 통과시켜 7월부터 집행해야 한다. (추경은) 통합당이 시간끌기와 발목잡기 할 대상이 절대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3차 민생 추경이 제때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당력 집중해서 책임있는 역할을 완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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