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시장, 팔봉면 기관·사회단체장 간담회서 밝혀

맹정호 서산시장이 23일 팔봉면 기관·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23일 팔봉면 기관·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팔봉면이 세계적인 해양생태관광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사항이자 양승조 충남지사, 맹정호 서산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해양정원센터 팔봉면유치가 유력하다. 팔봉면 해양정원센터 예정지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의 중심지로서 사업이 완료될 경우 팔봉면은 세계적인 해양생태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3일 팔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팔봉면 기관·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서산시 타 읍면동에 비해 발전이 더딘 지역으로 평가 받아온 팔봉면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조력발전소 건립을 두고 30년 넘게 갈등이 이어진 가로림만에 치유와 화합의 공간인 해양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가로림만 주변의 해양생태·문화·역사 등을 활용해 팔봉면 일대를 세계적인 해양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이 사업은 국비포함 총 2715억 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2020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해수부, 충남도, 태안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정 역량을 총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어촌뉴딜300사업 등 대규모 지역발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어항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을 추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이다.

시는 ‘2020년 어촌뉴딜300 사업’에 팔봉면 구도항과 고파도항, 대산읍 벌말항과 지곡면 우도항이 선정됨에 따라 2022년까지 국비 168억 원 등 총 240억 원을 투입, 해당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팔봉면에는 총 134억 원을 투입, 구도항에 여객선 접안시설, 선착장 보강사업, 수산물 공동작업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고파도항에는 여객선 대합실 등 기항지 개선사업을 전개한다.

맹 시장의 5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지역균형발전사업도 진행 중이다.

시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통해 시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팔봉향토문화사료관 건립(총 30억 원), 야외무대 설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2023년까지 복합문화시설인 ‘팔팔봉춘관’과 ‘팔팔마당’을 조성(총 40억원)하고 시설과 연계한 역량강화 사업도 추진된다.

맹정호 시장은 “현재 팔봉면에 추진 중인 개발 사업들이 완료 되면 체계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양 관광·레저 공간으로 탈바꿈해 새로운 팔봉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가로림만 해역 일원에 체험과 힐링, 관광 등을 융합한 해양정원을 조성하고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한우목장 웰빙 산책로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키워 산업 생태계를 다변화 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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